충남 태안의 바다를 닮은 감성 공예 브랜드 수오션공예가 주목받고 있다.
수오션공예(대표 김은수)는 지난 23일 중국 타이안시와 수공예 온라인 교류회를 열고 다양한 수오션공예 작품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했다.
수오션공예는 태안 앞바다에서 얻은 조개껍데기, 해초, 유목, 바다유리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생활 소품과 장식품을 제작하는 해양문화 공예 브랜드로, 바다의 질감과 빛을 그대로 살린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개를 연마해 레진(수지)과 결합한 트레이, 유목을 이용한 캔들홀더(촛불 받침대), 조가비 브로치 등은 바다의 감성을 담은 대표 작품이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바다의 생명력과 태안의 자연미를 공예로 표현한 결과물로 알려져 있다.
수오션공예는 방문객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바다를 닮은 레진공예, 조개껍데기와 유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어업과 예술을 결합한 이 모델은 태안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수오션공예가 운영하는 카페바다공방은 안면도의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와 수제 디저트를 즐기며, 전시된 해양 폐기물 예술품과 핸드메이드 기념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낚시 전후로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 단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광객도 많다.
김은수 수오션공예 대표는 "버려지는 해양 자원을 예술로 되살려 태안의 바다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문화 공예로 국내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향기와 예술의 감성이 공존하는 태안 수오션공예는 그 바다의 기억을 작품으로 남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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