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3951.07을 찍었다. 사상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9억원, 1조49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2조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세를 이끈 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9만80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6% 상승한 51만원으로 '50만닉스'에 안착했다. 간밤 인텔이 호실적을 발표해 미국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코스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8.83%), 삼성바이오로직스(1.46%), HD현대중공업(2.77%), 두산에너빌리티(5.7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5%)만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8.58포인트(0.98%) 오른 880.61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5억원, 3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홀로 161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78%), 에코프로(8.34%), 레인보우로보틱스(1.95%), 펩트론(0.78%), HLB(2.59%)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48%), 리가켐바이오(-0.97%), 삼천당제약(-0.4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에 훈풍이 불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반면 한미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백악관이 29일 트럼프-이재명 대통령 회담을 공식화했지만, 전일 이재명 대통령 CNN 인터뷰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APEC 발언에 따르면 관세협상 타결 여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