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810선 돌파한 사상 최고가로 마감…코스닥 1.9%↑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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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81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 16일 처음 장중 3700선을 돌파한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1.9% 상승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에 출발해 개장 직후 잠시 약보합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다시 반등해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92억원, 25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642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35%)을 제외한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4.30%),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두산에너빌리티(0.12%), 현대차(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 HD현대중공업(0.59%), 기아(2.14%), KB금융(3.68%)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마감했다. 지수는 5.44포인트(0.63%) 오른 864.98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97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7억원, 6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43%), 삼천당제약(-0.35%)은 하락했으나 알테오젠(2.19%), 에코프로(6.00%), 레인보우로보틱스(6.64%), 펩트론(7.10%), 파마리서치(9.06%), HLB(3.52%), 리가켐바이오(3.80%), 에이비엘바이오(1.98%)는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계 낙관론에 무역 긴장감이 완화되며 양 시장이 2% 가까이 급등했다"며 "지역은행 불안 완화로 경계심이 누그러진 점도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로 전환하며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금융·자동차·조선·방산 등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3810선을 돌파한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제약·바이오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2.0원 내린 1419.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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