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신생 브랜드 매출 2배 성장...실적 개선 속도

  • 마크곤잘레스, 플리스·셔츠 판매 급증세 이어가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달 24일 대만 타이베이 SKM 난시NANXI 백화점 1층에 낸 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 모습 사진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달 24일 대만 타이베이 SKM 난시백화점 1층에 낸 '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 모습 [사진=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해 선보인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새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단기간에 매출이 두 배 이상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의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212% 증가했다. 10월 현재 기준으로도 두 브랜드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까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이 컸지만, 올해 들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두 브랜드가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마크곤잘레스는 올가을 들어 플리스 제품 판매율이 전년 대비 30%, 셔츠 제품이 6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와 명동점 등 주요 매장은 외국인 중심의 방문이 두드러지며, 전체 매출의 80~90%가량이 중화권 관광객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에 따라 외국인 소비 확대도 기대된다.

해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마크곤잘레스는 올해 3월 대만 현지 1호점과 2호점을 잇달아 열었다. 두 매장의 2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2억8000만원에 달한다. 최근엔 타이베이 SKM 난시백화점에 다섯 번째 매장을 열며 현지 공략에 강화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안착했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빠른 실적 개선과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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