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임실N치즈축제는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위상과 명성을 재입증했다는 평가다.
14일 군에 따르면 임실N치즈축제 기간인 5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등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61만4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한 58만여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중 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과 임실N치즈판매장 등의 각종 유제품 매출액은 12억3000여만원에 달해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축제 첫 날부터 교통대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대거 몰린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임실 방문의 해’에 걸맞은 특별한 5일간의 풍성한 콘텐츠 마련 △긴 추석 연휴기간을 겨냥해 명절이 끝난 연휴 기간에 축제 날짜를 정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거 유치 △주무부서인 관광치즈과와 축제제전위원회의 관광객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체계적 준비 △홍보전담 부서로 신설된 홍보담당관의 방송·통신·SNS 등 사전기획에 따른 적재적소의 홍보마케팅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축제장 구성과 함께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만들기 △치즈 굴리기 행운이벤트 △관광객들의 참여로 축제장을 둘러싼 쭉쭉늘려 내치즈 등 주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됨으로써, 가족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영국황실에서 즐겨 찾았다는 프리미엄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결합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집밥같은 ‘엄마표 향토음식’과 청정 임실에서 자란 ‘암소 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가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현장에서 이뤄진 고향사랑기부제 현장기부, 임실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유튜브 구독 이벤트, 유기견 현장 입양 등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국화꽃 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11월 중순까지 이를 전시해 가을철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다만 개막 첫 날,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교통문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이번 축제의 미흡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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