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상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호주·캐나다·르완다·러시아 등에서 한글·한국어 보급에 헌신한 인사들로, 문체부는 보관문화훈장 2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을 수여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고 장형두 전 서울대 교수와 마크 알렌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장 교수는 일제강점기 ‘바람꽃’ ‘애기똥풀’ 등 우리말 식물명을 정리해 한글 수호에 기여했고, 피터슨 교수는 한국어 교육과 시조 번역으로 전통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문화포장은 이기식 ㈜아이티젠 고문과 다리마 치데노바 러시아 부랴트국립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 고문은 워드프로세서·번역시스템 개발로 한글 정보화를, 치데노바 교수는 러시아 내 세종학당 설립으로 한국어 교육 확산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잭슨 앤드루 데이비드 호주 모내시대 교수, 저스틴 무르와나시야카 르완다 GS부가루라 교장,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에 돌아갔다.
문체부는 수상자들을 초청해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통인시장 등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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