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7위 신유빈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주천희에 4대 2(14-16 7-11 11-8 11-9 11-9 11-7)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에 3대 2 역전승을 거둔 신유빈은 여세를 몰아 주천희까지 제압하면서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2위 왕만위(중국), 일본의 간판이자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기세가 오른 주천희는 신유빈과 대결에서 1, 2게임을 연달아 따내면서 게임 점수 2대 0으로 앞섰다.
하지만 신유빈이 3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으로 흐름을 바꿨다. 3게임을 11대 8, 4게임을 11대 9로 승리했다. 5게임에서도 강한 뒷심을 앞세워 11대 9로 이겼다.
내리 세 게임을 거머쥐며 흐름을 탄 신유빈은 6게임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10대 7 매치 포인트에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면서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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