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회의 무산…국정감사 중 본회의 현실화되나

  • 문금주 "국민의힘의 협조 불발로 본회의 무산"

  • "국정감사 기간 내 처리하도록 협의 이어갈 것"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본회의를 개최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이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 중에라도 본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법안 처리 의지를 보였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약 60건의 법안들 중 10건 정도를 우선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지만 지금 상태에서 2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 측에서는 오는 10일 개최를 제안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의원들의 일정을 취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그다음 주라도 본회의 날짜를 잡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문 대변인은 '국정감사 기간 중 본회의 진행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원내지도부 입장은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국정감사 기간인 10월 중에도 하루 날짜를 잡자고 국민의힘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당초 민주당은 2일 본회의를 개최해 비쟁점 법안 69개를 의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지난달 30일 온실가스 배출법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처리했다며 본회의 개최 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달 내 비쟁점 법안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과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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