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린 미래 추석, 간소화에서 디지털 추모까지

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인공지능(AI)이 바라본 10년 뒤와 20년 뒤 추석의 풍경은 지금과 사뭇 다르다.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는 고령화와 1인 가구 확산, 모빌리티·AI 기술 발전을 배경으로 추석이 '대가족 중심의 전통 명절'에서 '간소화·개인화·디지털 추모 중심의 휴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오픈AI 챗GPT에 10년 후 추석 모습을 물어보니 "2035년 추석 문화는 한층 더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인공지능 모빌리티의 발달로 당일치기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챗GPT는 모빌리티 발달로 장거리 귀성 정체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가족 모임 역시 소규모로 줄어들고, 차례상도 상징적 음식 몇 가지만 올리는 간소화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선물은 건강관리 기기, 구독형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챗GPT는 20년 뒤 추석 모습은 초고령 사회로 인해 대가족 중심 모임이 드물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챗GPT는 "AI 아카이브를 활용해 조상 기록과 대화하는 추모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며 "명절 음식도 배달이나 개인 맞춤형 헬스푸드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구글AI 제미나이 생성
[사진=구글AI 제미나이]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는 10년 뒤 추석의 모습을 드론 성묘와 자동화 로봇 벌초가 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명절을 꼭 가족과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개인화한 추석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미나이는 오는 2045년 추석의 모습은 조상을 기리는 방식이 AI를 활용한 '디지털 추모'로 대체될 것으로 예견했다. 고인의 사진과 기록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대화를 나누는 풍경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이 더 이상 가족 중심의 행사가 아닌 커뮤니티 중심의 휴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과 연휴를 보내거나, 여행을 가는 모습이 보편화하며 실질적 의미의 '연휴'가 정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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