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채권은 무보증 선순위 방식으로 발행됐으며, 만기가 도래한 기존 채권 차환과 함께 투자자 기반 확대, 조달 채널 다변화를 목표로 했다. 주관사로는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발행에 앞서 KB캐피탈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자 로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채권 역시 무디스로부터 기존과 동일한 ‘A3(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수요예측 개시 후부터 투자 수요가 몰리며 1시간 만에 주문액이 10억달러를 넘었고, 최종적으로 135개 기관에서 34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 금리보다 37bp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으며,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달성해 국내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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