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218만명 이동"…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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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218만명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일 평균 통행량은 이용객 분산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한 542만대다. 다만 최대 통행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은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 집중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66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귀성길이 가장 붐비는 날은 다음 달 5일, 귀경길은 6일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교통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구축 등에 나선다.
 
우선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차량우회 안내 등을 통한 집중 관리와 고속도로 갓길 차로 69개 구간(294km)도 운영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추석 전·후 4일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운전자 휴식 보장을 위해 졸음쉼터·휴게소도 추가 운영한다. KTX·SRT 역귀성 요금 할인 및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철도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시범 설치한다.
 
도로·철도·항공·해운 등의 교통시설·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사고 위험구간 관리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띠 착용여부(전좌석) 검지시스템을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 대비 각각 15.2%(3만6687회), 11.9%(208만4000석)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등 극한 상황에 대비해 취약시설물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해복구 자재·장비도 사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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