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K-드론배송' 시연식 개최...드론사업 본격 추진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개소식도 진행....드론 산업을 이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

김경희 시장(맨 가운데)이 시연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복하천 제3수변공원 캠핑장에서 ‘K-드론배송 시연식’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물류 서비스인 K-드론배송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된 시연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렸다.
 

김경희 시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로봇드론 창업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1부에서는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의 드론통합관제센터에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 경과를 청취하고, 설봉공원 상공을 오가는 드론배송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이어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2부에서는 복하천 제3수변공원 캠핑장으로 이동해 먹깨비 앱 주문을 통한 이천축협 하나로마트 물품 드론배송 시연이 이어졌다. 드론은 시민이 주문한 이천한우 이천한돈 이천쌀을 싣고 하늘을 가르듯 날아와 정확하게 배달점에 투하했고, 김경희 시장은 도착한 물품을 직접 시민에게 전달하며 현장 활기를 더했다. 
 

K드론배송 시연[사진=이천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드론배송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과 로드맵을 구축하고, 도심 속 공원과 마트를 연계한 다목적 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에는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토요일 11:00~18:00에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K-드론배송 사업 추진을 계기로 첨단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과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드론 산업을 이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