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동해시 천곡동 주공 5차아파트 일원에서 천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한 ‘소리로 물드는 우리동네 작은음악회’가 재능 기부자들의 따뜻한 나눔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협의체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무대를 꾸며준 모든 재능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월 12일자 배포된 협의체의 감사문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재능 기부자들의 소중한 재능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한 미소로 화답했으며, 이는 재능 기부자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는 평가다.
천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음악회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적으로 재능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공공위원장인 홍순란 천곡동장과 민간위원장 이순노는 감사문에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아름다운 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에 울림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재능 기부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위한 '무료 법률상담' 시행…생활 전문상담 전문가 위촉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노년기 어르신들이 겪는 다양한 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고자 12일 '2025년 생활전문상담 전문가 위촉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며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현시대에, 어르신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예상치 못한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창구가 한정되어 있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무료 법률상담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법률상담은 법무부 인권구조과 소속의 전문 변호사(김대규 변호사)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상담에는 총 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상속, 부동산, 채권·채무, 가족 문제 등 노년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법적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번 상담은 법률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법률 자문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큰 의미를 더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삶의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어 답답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해 명확한 대처 방법을 알게 되어 큰 위안을 얻었다”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전혜숙 팀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 중 상당수가 법률적 해석과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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