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연합뉴스는 구금된 한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7일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50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며 "영사 면담은 일차적으로 다 마쳤다. 여성들이 있는 수감시설도 거의 오늘 중으로 다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하는 분들을 최대한 신속히 한국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개별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원하는 분들이 빨리 한국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불법체류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대통령실은 7일(한국시간)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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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i**** 2025-09-08 07:37:06한국으로 보내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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