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꾼 "하나님이 주신 차트"… 40대 女 수십억 사기

[사진=유대길 기자]

주변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40대가 피소, 경찰 수사 중이다.

1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하나님의 일꾼'이라며 올해 초반까지 "하나님이 주신 차트로 매매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해외 선물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주장, 주변인들의 돈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로 종교적 이유로 알게 된 지인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접근했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인은 6명으로 회수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경 고소를 접수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