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천일 외무성 보도국장이 지난 31일 발표한 담화에서 “적대세력이 벌려놓은 3자 모의판은 사실무근의 '싸이버 위협설'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해 우리 국가의 영상(이미지)을 훼손했다”며 “집단적인 대조선 압박공조책동을 분식하려는 정치광대극이다“고 주장했다.
김 보도국장은 한미일 외교당국이 지난달 27∼28일 '제4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와 올해 4월 나토(NAT·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등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 문제를 논의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미국이 추종국가들과 공조 강화로 시대착오적이고 악의적인 대조선 적대시 행위에 집착할수록 조미(북미) 사이에 넘어설 수 없는 불신과 적대감만을 덧쌓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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