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다음 달 CJ㈜에 새로 생기는 미래기획실장을 맡아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 실장은 CJ제일제당을 거쳐 다시 지주사로 복귀한다.
CJ그룹은 26일 "이 실장이 9월부터 CJ㈜ 신설 조직인 미래기획실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미래기획실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신규 성장 엔진 발굴, 미래 관점의 전략적 시스템 구축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CJ그룹은 "이 실장은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글로벌 식품사업 대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해 왔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그룹 공채로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 실장은 사업관리와 전략기획,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경영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 인수 이후 통합관리(PMI) 작업을 주도했다. 사내벤처와 혁신조직 육성, K-푸드 세계화를 위한 '퀴진K' 기획 등의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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