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생일날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홈런을 날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 홈런은 이정후의 올 시즌 7호포이자,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이후 97일 만에 나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에 멀티장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더욱이 이날이 그의 생일이라 기쁨을 더했다.
이 경기에서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인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올해 그의 타율은 0.262로 상승했고, OPS는 0.742에 달했다.
다만 이정후의 맹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5로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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