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홈런 4방으로 연패 끊어...키움에 12-9 승

  • 나성범 최형우 고참들 3점포로 분위기 휘어 잡아...이창진은 부상

 
기아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 선수 사진기아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 선수. [사진=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키움을 꺾고 연패를 끊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2-9로 이겼다.
 
시즌 성적 54승 4무 53패로 KIA는 5위를 지켰다.
 
경기에 이겼지만 불운도 따랐다. 8회 말 대타로 나선 이창진이 9회 초 송성문의 홈런 타구를 쫓다 미끄러지며 부상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좌측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선발 투수 올러는 경기 초반 점수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4실점(4자책) 4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5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선발 전원이 득점을 하며 오랜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1, 2회 잇따라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가던 KIA는 3회 말 박정우,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오선우가 땅볼 타점을 올리고 주장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한준수가 김선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고 김호령의 볼넷과 박정우,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오선우의 볼넷에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고,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날리며 단숨에 7점을 더했다.
 
이후 KIA는 5회초 키움 박주홍의 적시타, 6회초 최주환의 솔로포와 김동헌의 적시타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위즈덤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7회초 1점을 내준 KIA는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낸 뒤 박주홍과 송성문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불안했지만 마지막 타자 임지열을 삼진으로 잡아 12-9 승리를 지켰다.
 
이범호 KIA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게 돼 다행이지만 이창진의 부상이 걱정된다"며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한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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