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은 보수, 용산은 노총…80주년 광복절에도 서울 곳곳은 집회 물결

  • 자유통일당·천만인운동본부, 정오부터 서울역 집결

  • 한국·민주노총, 오전부터 용산역에서 공동 결의대회

민주노총·한국노총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용산역 앞에서 8·15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한국노총 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용산역 앞에서 8·15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먼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천만인운동본부는 이날 정오께 서울역 인근에서 '8·15 광복절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4500명이 모였으며 참가자들은 '윤 어게인', '부정선거 아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만인운동본부는 오후 2시께부터 서울역을 출발해 한국은행 로터리를 거쳐 종로3가까지 행진에 나섰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4시께부터 숙대입구를 지나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앞서 오전 9시 30분께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공동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 수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500명이다.

참가자들은 "해방 80년이 지났음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외세의 영향력과 압박 속에 놓여있다"며 "굴욕적 사대 외교를 청산하고 자주·평화 실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5시 30분부터 숭례문 일대에서 8·15 광복절 사전대회를 열고 태평로 로터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서울 도심에는 자유통일당과 양대 노총 집회를 포함해 모두 48건의 집회가 신고됐다. 8·15 범시민대회추진위원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연대 등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진행되는 집회·시위 관리에 기동대 약 60개 부대 약 4000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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