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생활밀착 기업 보안 검증 착수...SKT 해킹사태 여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약 3개월간 국민 생활과 밀접한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공시 검증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를 완료한 773개 기업 중 이용자 100만 명 이상 기업 26곳과 기간통신사업자 14곳의 공시 내용을 점검한다. 특히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계기로 검증 대상을 국민 생활과 관련 깊은 기업으로 확대했다.
 
검증 대상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쿠팡, 티맵모빌리티, 우아한형제들, 이마트, CJ ENM, KT,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삼성SDS, LG전자 등이 포함된다.
 
2022년 도입된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분야, 매출액, 서비스 이용자 수를 가진 기업에 정보보호 현황 공개를 의무화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공시 내용을 검토해 중대한 오류가 발견되면 기업에 수정을 요청한다. 요청받은 기업은 수정 내용과 사유서를 전자공시시스템에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와 활동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계기로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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