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총서 투표 의무화해 계파·패거리 정치 타파할 것"

  • "중요 사안은 기명 투표로 책임정치 구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의원은 28일 당 시스템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의원총회에서 투표 의무화'를 제시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총에서 투표를 의무화해 계파·패거리 정치를 타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이 미리 결론을 정하고, 몇몇 의원이 발언한 후 대충 박수로 추인하는 방식은 안 된다. '언더친윤(친윤석열)' 지적도 여기에서 나왔다"며 "반드시 투표로 결론을 짓겠다. 초·재선 의원들이 분위기에 눌려 침묵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요한 사안은 '기명 투표'해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며 "탄핵안, 중요한 당론 법안, 쇄신안은 기명 투표로 어떤 의원이 찬성·반대했는지를 국민과 당원들에게 명확히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총에 원외위원장·보좌진·당직자 대표를 일정 비율(30%)로 참여시키고, 발언권과 투표권을 부여해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확장하겠다"며 "이러한 방식은 민생과 더욱 밀접한 현장 의견이 가감 없이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개혁안은 1차로 발표한 것이고 당의 쇄신 방안, 의원들이 선수와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일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이라던지 여러 개혁방안에 대해 순서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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