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올해 시장이 불안정하게 출발했고 앞으로 조정 가능성도 있으나, 여전히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완화적 금융 환경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낮은 순발행(net issuance) 물량 ▲강력하고 매력적인 투자 테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행 사이클이 예상보다 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지속된 저금리, 저변동성의 베타(beta) 투자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자사의 오랜 ‘레짐 전환(Regime Change)’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핵심 거시 트렌드에 주목하며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조언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담보 기반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원가 상승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운영 효율성 개선 여지가 있는 자산에 비중을 높여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을 조언한다. 구체적으로는 경영권을 활용해 운영 개선이 가능한 사모펀드(Private Equity), 가치 편차가 확대된 시장에서의 선순위 크레딧(Credit), 그리고 장기 인플레이션 연동 계약을 통해 명목 GDP 상승에 따라 가격 재조정이 가능한 실물자산(Real Assets)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본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5년 전망’ 이후 무엇이 달라졌고 여전히 유효한지 살펴본다. 보고서는 우수한 시장 구조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금리 인하 국면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자본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며,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구조적 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IPO, 레버리지론(leveraged loan), 하이일드(high-yield) 채권의 순발행 규모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생산성 사이클은 1990년대와 유사하며, 이는 시장을 컨센서스 수준을 넘어 보다 장기적이고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은 낮은 세율, 수익성 개선, 양질의 이익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과대평가됐다기 보다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강세를 보이는 유로화, 방위 및 인프라 지출 확대,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자본시장의 성장, 그리고 국경 간 투자 장벽 완화에 힘입어 보다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원유 시장은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간 공급 과잉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배럴당 평균 6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 증가가 일부 산업에 집중되고 전반적인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실업률은 과거 경기 사이클에 비해 낮은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는 성과 격차(dispersion)와 경영권(control) 통제의 이점을 바탕으로, 기업 운영 효율성 개선과 가치 상승형 인수합병(accretive M&A)을 추진할 수 있는 점에서, 여전히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정부의 재정 긴축, 에너지 전환 수요, 지정학적 경쟁 등으로 인해 민간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GMAA팀의 글로벌 경제 전망, 인플레이션, 금리, 통화 및 자본시장에 대한 최신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유럽의 경쟁력 제고 방안, 예상 수익률에 대한 팀의 전망, 크레딧 시장의 상대적 투자 가치와 더불어 미국의 퇴직연금제도인 401(k) 및 연금 등 개인 퇴직자산의 향후 운용 방안 등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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