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가상화폐법 통과 재부각…비트코인 11만8000달러 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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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법안 통과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17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11만871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71%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떨어졌다. 

전날에는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을 두고 이견으로 법안 조기 통과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가상화폐 3법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미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계획하고 있던 처리 절차가 부결된 셈이다. 

가상화폐 3법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한때 11만6000달러 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미 하원에서 법안이 결국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4.2% 오른 3.04달러다. 솔라나는 5.86% 오른 173.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24% 내린 11만5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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