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350억 지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 가축폐사 등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으로 취약계층과 축산농가 등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 집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지원은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냉방물품 제공, 야외근로자를 위한 생수, 쿨토시 등 폭염 예방물품 지원,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축산농가 대상 차광막, 살수차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 가뭄이 극심한 강원 지역에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대비책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재난특교세가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아울러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활용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은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