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작년 19.1조 생산유발효과 창출

올해의 사회경제적 가치 122개 지표도 발표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작년 한 해 동안 그룹이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간접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4000명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누적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4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과는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자사의 경제적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왔으며 올해가 두번째다.  

이번에 종합 발표된 지표들은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객관적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올해는 지난해 10개사의 60개 지표에서 나아가, 11개사의 122개 지표로 분석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올해 4월 기준 936억 원에 달했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판로 지원으로 제값을 다한 농축수산물은 6859톤에 달했고,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새활용된 물건은 912만 개를 기록했다. 이모티콘 누적 발신 건수는 2800억 건,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70만 개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 그룹은 이번에 확인된 10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카카오만의 유익한 소셜 임팩트를 보다 폭넓게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및 파트너들과 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 및 감수를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기여 분석 지표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와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