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대응 '본부급' 조직…태평양, 종합상황실·리스크관리단 가동

  • 단계별 대응팀 운영…예방 컨설팅과 기술 자문까지 확대

태평양 재난안전전략연구소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태평양 재난안전전략연구소 구성원들이 최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태평양은 중대재해 대응에서 '전 과정 커버리지'를 핵심으로 삼는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조사·수사·소송은 물론,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과 기술 자문까지 포괄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이다.

태평양은 2015년 국내 로펌 최초로 산업안전 TF를 구성했고, 2021년 이를 '중대재해 대응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현재는 종합상황실 체제를 통해 중대재해 사건을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상황실 내에는 현장대응팀, 변론대응팀, 수사대응팀이 역할별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현장대응팀은 형사·인사노무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되며, 박진홍(31기), 송진욱(33기), 김상민(37기), 최진원(38기), 구교웅(38기) 변호사 등이 핵심 반장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사고 발생 직후 기업 현장에 투입돼 초동 조치와 기관 대응을 지원한다.

변론대응팀은 법원 출신 변호사들이 주축이다. 장상균(19기), 이혁(26기), 권오석(29기), 고범석(29기) 등은 사고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을 맡는다. 수사대응팀은 조상철(23기), 정수봉(25기), 김신(27기), 한정화(29기) 등 검사 출신을 비롯, 경찰 출신 안무현·이성원 변호사, 산업안전·노동 수사에 특화된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 차관 출신 박화진 고문과 산재예방과장 출신 김화묵, 권기태 노무사도 참여 중이다.


총괄 실장단에는 송진욱·김상민·최진원 변호사가 포진해 있으며, 각종 행정제재·영장 청구 등 변수에 따른 실시간 대응과 함께 위기 커뮤니케이션까지 병행해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현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고문단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태평양은 올해 5월 재난안전전략연구소도 출범시켰다. 소방·방재 분야 전문가인 윤명오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하고 전기차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재난 리스크 전반에 대응하는 조직이다. 건축·소방 인허가 자문, 도시계획 관련 대응도 수행하고 있다.

중대재해대응본부와 재난안전전략연구소는 긴밀히 연계돼 있다. 법률 대응뿐 아니라 기술적 원인 분석, 사고 예방 컨설팅까지 연계하며 중대재해 핵심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단'과 긴급출동서비스(ERS)를 동시 가동 중이다.

태평양은 중대재해 사건의 발생 가능성부터 사후 대응까지 연결된 전주기 대응 체계를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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