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中國石油化工集団) 산하 선박 연료 공급회사인 중국석화연료유판매(中国石化燃料油銷售)와 선박 연료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의 선박 연료에 더해, 바이오 연료,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 차세대 연료 사업 등의 협력도 검토해 나가는 등 양사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연료의 공급망(SCM) 구축과 관련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루베니는 이번 협정을 통해 새로운 연료 자원의 확보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선박 연료 공급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루베니와 중국석화연료유판매는 2010년부터 선박 연료 사업에서 협력해 왔으며, 2019년에는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루베니는 중국석화연료유판매의 선박 연료를 중국 주요 항구에 입항하는 일본 선사 소유 선박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는 새로운 공급 거점 개척에도 주력하는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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