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전 업종 중소기업에 대출금 상환 유예

BNK부산은행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상생경영, 포용적 금융 실천 등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금 상환 유예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시행한 중소기업대출 분할상환 유예제도 지원 대상을 기존 제조업,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전 업종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대출금 가운데 올해 거치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분할상환금 등 약 2조원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기일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상환기일 연장이 가능토록 내부 업무 절차도 간소화했다.

김성주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조치로 경기침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일본 규제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포용적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BNK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