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입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중인 영훈국제중학교의 교감 김모씨가 교내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사가 갑자기 사망함에 따라 수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경찰과 학교 측에 따르면 영훈국제중 교감 김씨가 이날 오후 6시50분쯤 학교 현관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김씨는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다른 입시관계자들과 함께 성적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는 "오직 학교를 위해 한 일인데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영훈중은 최고의 학교이니만큼 자부심을 갖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입시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 가혹 행위 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영훈국제중은 17∼18일 이틀간 휴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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