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1번가가 유통업계 최초로 고사양의 명품 자전거를 반값에 출시했다.
11번가는 127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자전거 다이아몬드백(Diamond Back) '카본 미니 스프린터XTG-1(이하 XTG-1)'를 절반 가격인 66만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11번가는 XTG-1를 오는 31일 자정부터 150대 선착순 판매한다.
그동안 반값자전거는 저가형 제품 위주로 진행돼 진정한 자전거 마니아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는 것이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XTG-1은 미국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다이아몬드백社의 제품으로, 고가형 특수 소재인 풀 카본 프레임과 풀 카폰 포크를 사용해 무게가 8.8kg에 불과하다.
구동계는 로드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가 사용하면 좋은 시마노사(社)의 소라 등급을 사용했다. 추후 업그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한국인의 표준 체형에 적합하도록 프레임 설계 기술인 지오메트리가 적용됐다. 프레임은 1년, 기타부품은 6개월 동안 알톤스포츠에서 보장하는 무상 A/S가 가능하다.
11번가 관계자는 "스펙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자전거를 출시는 온라인 자전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고급 자전거 브랜드와 함께 자전거 상품을 기획·개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제품에 대한 공신력까지 갖춰 마니아를 상대로 구매를 유도, 관련 시장이 활성화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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