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법무사를 상대로 6억원을 가로챈 사기단이 붙잡혔다.

8일 충북지방경찰청은 박모(4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김모(4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 이천, 충북 청주ㆍ괴산ㆍ보은 지역을 돌며 김모(56)씨 등 법무사 4명으로부터 모두 6억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법인설립 자본금이 조금 모자라는데 돈을 빌려주면 하루 뒤 원금과 함께 400만원의 수수료를 주겠다는 말에 법무사들이 속았다"면서 "범죄수익금 몰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입금 계좌의 비밀번호를 법무사들이 직접 설정하도록 해 안심시킨 뒤 통장을 새로 개설해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박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서울의 한 폭력조직 두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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