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범죄 저연령화..절도 증가

울산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의 연령이 낮아지고, 특히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절도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검거된 소년범을 연령별로 보면 15세(2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6세(22.3%)와 17세(20%)가 뒤를 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15세 소년범의 비중은 19%로 16세(24%), 17세(21%)보다 낮았다.

경찰은 특히 절도로 입건되는 청소년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검거된 소년범 1천911명 가운데 약 45%인 865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작년 같은 기간엔 총 2천195명의 소년범 가운데 약 35%인 761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1년새 절도 범죄의 비중이 1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올해 1∼9월 강력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강도 16명, 강간 4명 등 총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명(강도 28명, 강간 7명, 방화 5명)보다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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