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26일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 비서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향후 추진계획'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 및 국제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관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려면 부문별 역할 분담시 상대적으로 감축여력이 많은 건물 및 교통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산업계에는 업종별 특수성을 면밀히 분석해 국제 경쟁력을 유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축량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후속조치로 국무총리실와 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계, 관계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장관급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상의 녹색성장환경기후위원회 위원장(SK에너지 사장)은 "산업계는 녹색산업분야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업종별 감축목표 할당시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법적·제도적 지원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훈 위원장을 비롯해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 이경훈 포스코 상무, 이태영 한국코트렐 사장, 유재성 두산에코비즈넷 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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