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돋보기] "유튜버 믿고 집 샀다가 인생 끝장"…'개인 책임' vs '비판 당연' 아파트값 폭락으로 2030 '영끌족'들의 절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중에는 유명 경제 유튜버의 말을 듣고 무리해 집을 매수한 경우가 많아 해당 유튜버들을 향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이유로 여러 분야 경제 전문가들을 초빙해 방송하며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한창 집값이 오를 시기엔 방송에서 "지금 안 사면 바보", "가족들 도움을 받아서라도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야 한다", "무조건 오른다. 집 사면 돈 번다"는 식으로 부추기며 부동산 투자를 강력 추 2022-10-28 01:00
-
[아주 돋보기] 카카오 먹통에 '담뱃값' 보상…뿔난 기사·누리꾼 "황당" 카카오T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택시·대리 기사들이 제대로 뿔났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제시한 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적은 탓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보상 규모를 확대하라고 거세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카카오 유료 멤버십을 구독 중인 택시 기사와 대리 기사에게 각각 7750원과 4260원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게시물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은 "보상해준 2022-10-27 01:00
-
[아주 돋보기] 초등생들의 등교 거부 이면엔 '막말 선생' 있었다 "돼지보다 못한 XX들", "부모가 (너희를) 괴물로 만들었다", "쌍놈의 XX들" 경남 지역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적은 진술서 내용 중 일부다.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막말을 한 당사자는 같은 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다. 정신적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심리치료에 들어갔고, 항의 차원에서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해당 교사는 뒤늦게 용서를 구했으나 학부모들은 교직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의령군 소재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등교 거부 시위를 이 2022-10-26 16:09
-
[아주 돋보기] SPC 불매운동 만만찮네…가맹점들 "빵이 남아돈다"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에서 노동자 산재 사망 사고가 벌어진 지 열흘째, SPC 불매운동이 소비자와 가맹점주까지 체감할 정도로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 불매운동 효과를 체감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친구가 파리바게뜨 아르바이트 해서 놀러 갔는데 손님이 4분의1 토막 나서 쟁반 정리할 것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크 사 가는 사람은 종종 있는데 빵 사러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 2022-10-25 16:31
-
[아주 돋보기] "영화 한 편 찍었다"...KAL 여객기 탑승객이 남긴 비상착륙 순간 "머리 박아! 콰아앙."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제 탑승객이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글쓴이는 아수라장이었던 기내 상황을 두고 "영화 한 편을 찍었다"고 표현했다. 25일 세부 여행 전문 온라인 카페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사고 났단 KE631 탑승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임산부라고 밝힌 그는 "기장이 비상 착륙할 예정이라고 방송한 뒤 착륙을 시도하자 모든 2022-10-25 16:17
-
[아주 돋보기] "애들도 동참하는데" 대통령실 등 에너지절감 예외에 분통 지난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10% 절감 조치에 대통령실과 총리실 등은 빠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는 평균 17도에 맞춰야 하며 공공기관 내에서 개인 난방기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실내 조명의 30%는 소등해야 한다.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중앙·지방), 국공립 대학·병원, 초·중·고교 등 전국 2만5000여곳이 이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을 비롯해 총리실, 국회, 법원 등은 에너지 절감 시 2022-10-25 01:00
-
[아주 돋보기] "따르릉~ 뚝!" 주말 동안 걸려온 의문의 전화, 정체는 "따르릉~ 뚝!" 지난 주말 사이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겼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다. 전화를 받은 이들의 나이, 성별, 지역은 제각각이었지만 걸려 온 번호는 동일했다. 심지어 전화벨이 울린 시간대를 비롯해 전화벨이 1초만 울린 뒤 곧바로 "★매너콜★ 고객님께 걸려 온 전화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점도 같았다. 매너콜은 통화 중 다른 전화가 왔을 때 오는 알림 서비스다. 한 누리꾼은 "나도 같은 번호로 연락이 왔다. 문자가 온 점도 똑같다. 하지만 2022-10-24 16:19
-
[아주 돋보기] 김근식 '화학적 거세' 놓고 "효과적 수단" vs "근본 대책 아냐"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재구속되면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가 검토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김근식이 성충동 약물치료 법률이 정한 청구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충동 약물치료를 의미하는 이른바 화학적 거세는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재범 위험성이 있는 성범죄자의 경우 검찰 청구와 법원 판결을 거쳐 최대 15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화학적 거세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 2022-10-20 16:24
-
[아주 돋보기] "갓뚜기는 옛말"...강압적 근태 관리에 이미지 흔들 근로자 친화적 근무 환경과 낮은 비정규직 비율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갓뚜기'(god+오뚜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오뚜기가 최근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나치게 엄격한 근태 관리가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출근 시간 10분 전에 착석하지 않은 직원 명단을 이메일로 공유했다는 건데, 지각하지도 않은 직원들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오뚜기에 재직 중인 한 직원이 올린 '갓뚜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블라인드는 본인 회사 이메 2022-10-20 14:40
-
[아주 돋보기] 우크라 위협 러 드론…"전기톱 엔진음의 자살 폭탄" 공포 확산 최근 러시아 군이 이른바 '자폭 드론(무인항공기)'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을 타격 중인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드론 공격 목격담이 확산하고 있다. 미사일 못지 않게 위력적인 데다 정확도까지 높아 공포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자폭 드론을 동원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는데, 공습 피해를 촬영한 영상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도시 인프라는 물론 민간 주택, 에너지 시설 등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됐다. 이 공습 2022-10-20 01:00
-
[아주 돋보기] 안마기 구경만 하고 안 샀더니 쌍욕이 돌아왔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시간 빼먹지 마세요. 곧 뒤질 XX가." 한 누리꾼이 중고 가전제품 판매자로부터 받은 문자다. 안마 의자를 보러 온 손님이 구경만 하고 돌아갔다는 이유에서다. 문자로 시작된 욕설은 전화로까지 이어졌고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사연이 공론화되자 판매자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욕설은 잘못이지만, 상대방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사연의 주인공은 판매자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식의 글을 재차 올리면서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자신 2022-10-19 15:07
-
[아주 돋보기] 빵공장 사망 사고에 애도 물결…SPC 불매운동 조짐도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인의 명복'이라는 해시태그가 수천 회 이상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20대 여성의 황망한 죽음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시물 내용을 게재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사를 당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어제부터 이 뉴스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 중대재해법 덕분에 이 2022-10-18 15:10
-
[아주 돋보기] "검은콩 우유, 비피더스…첫 직장이 사라진다" "내 첫 직장 푸르밀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매출 감소와 적자로 사업 종료를 알린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 해고 통지를 한 당일 이같은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본인을 푸르밀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장문의 글에 입사 당시 설렘과 매출 감소에 따른 상실감, 사업 종료로 인한 아쉬움 등을 드러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만명 이상이 보고 1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가나초코최애'라 2022-10-18 11:00
-
[아주 돋보기] 어느 직장인의 카톡 없는 주말…멈춰진 일상, 때아닌 망중한 지난 15일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말 내내 카카오톡(이하 카톡)은 물론 뱅킹·페이·내비게이션·차량호출 등 카카오가 제공하던 다양한 서비스가 일제히 먹통이 돼 큰 혼란을 빚었다. 특정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일상을 영위하는 초연결 사회의 한계와 과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대 직장인 A씨도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 중 하나다. ◆카톡 다운되자 일상생활 올스톱...강제 휴식도 지난 주말 A씨는 여자친구와 카톡으로 말다툼하고 있었다. A씨가 한 온라인 2022-10-17 17:06
-
[아주 돋보기] 카톡 오류로 드러난 은밀한 비밀? 사실은… 주말 동안 먹통이었던 카카오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는 가운데, 카카오톡 오류로 멀티 프로필이 한동안 노출됐다는 글이 등장했다. 멀티 프로필은 친구별로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즉 이번 오류 사태로 자신이 지정하지 않은 이들에게 원치 않은 프로필이 강제로 공개돼 피해를 봤다는 뜻이다. 17일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멀티 프로필 오류로 사생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퍼져나갔다. 카카오톡의 경우 기본 프로필 외에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동료들에겐 업무용 프 2022-10-17 11:07
-
[아주 돋보기] 만원대부터 수천만원까지…중고 거래 사기 피해 '수두룩'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작게는 만원대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사기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모르는 사람은 당하는 중고나라 사기 수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자들은 판매자들에게 모바일 상품권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바코드의 일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대화 속 구매자들은 " 2022-10-14 16:37
-
[아주 돋보기] 같은 가격 냈는데 '어린이용'…황당한 카페 경험 논란 카페에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가 한 잔은 작은 컵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상에는 '같은 돈 내고 (양은) 적게 주는 황당한 카페 경험을 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4세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A씨의 글에 따르면 한 개인 카페 측이 한 잔은 아이가 마실 음료라는 이유로 작은 컵에 담아줬는데 나머지 한 잔과 같은 가격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글과 함께 “문제의 스무디”라며 당시 구입했던 두 잔의 음료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스무 2022-10-13 16:36
-
[아주 돋보기] 우크라전쟁, 기후변화엔 축복이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기후변화에 축복(blessing)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으로 인해 화석 연료 수요가 당장은 높아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녹색 에너지 개발과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취지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쟁을 기후 변화 측면으로만 접근해 '축복'에 비유한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2022-10-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