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6일 대한민국 메달 집계, 7일 경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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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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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금6·은4·동9 13위

  • 1위 금36·은26·동17 중국

  • 2위 금31·은36·동31 미국

  • 3위 금24·은11·동16 일본

메달에 도전하는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 15일 차(6일)에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유지했습니다. 국가별 순위가 또다시 한 계단 내려갔네요. 캐나다에 자리를 양보하며 13위에 위치했습니다.

중국이 금메달 수 1위를 확정했습니다. 금메달 2개를 추가해 36개, 은메달 4개를 추가해 26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17개가 됐습니다. 총 메달 수는 79개입니다.

미국은 2위를 확정 졌습니다. 금메달 2개를 더해 31개, 은메달 1개를 더해 36개, 동메달 4개를 더해 31개가 됐습니다. 총 메달 수는 98개로 중국에 비해 19개 많습니다.

3위는 일본이 확정적입니다. 2개의 금메달을 따내 24개, 1개의 은메달을 따내 11개, 2개의 동메달을 따내 16개가 됐습니다. 총 메달 수는 51개입니다.

6일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메달보다 값진 도전을 펼쳤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오늘은 어떤 도전을 이어갈지 함께 확인하실까요.

 

입수 중인 김영택. [사진=연합뉴스]


◆ 이제는 10m 플랫폼 준결승!

우하람(23)과 김영택(20)이 다이빙 부문 10m 플랫폼 준결승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전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예선전에 출전했습니다.

1~6차 시기 합계 우하람은 427.25점을, 김영택은 366.8점을 쌓았습니다.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는 29명 중 18위입니다.

우하람은 7위로, 김영택은 턱걸이(18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준결승전에서 2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18명 중 2명이라 대단한 성과입니다.

이제 두 선수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야 합니다. 예선 1위는 양젠(546.90점), 2위는 차오위안(이상 중국·529.30점)입니다.

준결승전부터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타를 선보이는 박희준. [사진=연합뉴스]


◆ 일본 안방에서 가라테 선보인 박희준

박희준(27) 선수가 일본 안방에서 가라테 품새(가타)를 선보였습니다. 전날 밤 일본 무도관에서입니다.

조별 예선 A조에 포함된 그는 1차 '파푸렌' 25.72점, 2차 '오한 다이' 25.52점으로 평균 25.62점을 받았습니다.

평균 25.62점으로 3위에 오른 그는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아난 다이'를 연기했습니다. 기술 18.06점, 운동 7.92점으로 25.98점에 그쳤습니다.

아쉬움이 진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가라테 첫 메달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올해(2021년) 유럽선수권 가타 챔피언에 오른 알리 소푸글루(터키)에게 동메달을 넘겨줘야 했습니다. 소푸글루는 기술 19.04점, 운동 8.22점으로 27.26점을 쌓았습니다.

박희준 선수는 '수파린 페이'를 연기했습니다. 기술 18.34점, 운동 7.80점으로 26.14점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의 차이는 1.12점이었습니다. 동메달이 2명 나와서 박희준은 5위에 그치게 됐습니다.

박희준 선수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가라테가 2024 파리올림픽 종목에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꿈을 위해서입니다. 그는 경기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가라테를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결승선 통과하는 김세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박수받아 마땅한 선수들

김세희(26) 선수가 근대5종 여자부에서 1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한국이 거둔 최고 순위와 동률입니다. 종전 기록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김미섭)과 2021 런던올림픽(정진화)에서 나왔습니다.

김세희 선수는 3개 종목(수영·펜싱 보너스 라운드·승마)에서 중간 합계 810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마지막 레이저 건이 남았습니다.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김세희는 11위에 그쳤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선전했습니다. 그의 손목에 있던 '지금, 이 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는 글귀와 태극 마스크 안에서 포효하던 그의 모습은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 신예' 서채현(18) 선수는 8명 중 8위에 그쳤습니다. 주 종목인 리드는 성적이 좋았지만, 볼더링과 스피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내려오면서 보였던 그의 아쉬운 표정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풀릴 것 같습니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가 나뉘어 집니다. 차분하게 오를수록 강해지는 서채현 선수, 성인이 됐을 때는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요. 다음 올림픽이 기대됩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에 완패를 당하면서입니다. 하지만 잘 싸워줬습니다. 패배에도 이렇게 큰 박수를 받은 팀이 있었나요. 그야말로 '원 팀'입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해봅니다.

 

최종 4라운드 직전 연습하는 여자 골프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7일은 대회 16일 차입니다. 이제 폐막식(8월 8일)까지는 2일이 남았네요.

올림픽의 꽃 마라톤이 시작됩니다. 여자부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골프 부문 여자 개인전 최종 4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효주(26) 선수가 동메달을 향해 스윙을 날리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버디 2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다이빙 선수들은 10m 플랫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오전 10시입니다.

'한일전', '한미전' 패배 후 망연자실했던 야구 대표팀의 더그아웃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환하게 웃을 차례입니다.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오후에는 근대5종 남자부 경기가 진행됩니다. 수영과 펜싱 보너스 라운드입니다.

어느새 올림픽 폐막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주경제신문사는 도쿄에 남은 선수단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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