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게리 샤피로 CTA 회장 “향후 20년간 기술이 인간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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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1-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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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산업에 대한 CTA의 비전' 주제로 기조연설

“기술은 우리가 가진 어려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향후 20년간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에서 기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기술은 우리와 학교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정된 힘이었다”며 “디지털 솔루션들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었고, 뇌파와 심박수로 구동되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남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상수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이날 샤피로 회장과 화상으로 연결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지난해에 대해 “전례 없는 한 해”였다며 “모든 제약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과 생산성, 사회적 연결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 플랫폼과 패러다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올해에도 자사의 협업 도구인 ‘팀즈’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윈도와 팀즈는 가정에서 원격 교육, 근무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도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된 IBM의 브리짓 콜린 글로벌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030년까지 AI 시장 규모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AI가 기업의 운영방식과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신약 발견을 가속화하고 고위험 환자를 식별해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브리짓 칼린 CTO는 “AI는 사회·경제, 환경적 진보의 이면에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기아와 극한의 기후, 토양 손실 같은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샤피로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는 전통적인 CES 개최에서 한발 물러서서 기술 커뮤니티를 통합하는 방법을 바꿔야 했다”며 “올해 CES는 다르게 보이지만 혁신과 연결, 협업 등의 전시는 강력하고 일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혁신해야 하고,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며 “이 변화를 통해 업계는 기술이 현재와 미래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ES 2021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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