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휘발유 가격 7주째 상승...서울 평균 145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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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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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 ℓ당 3.8원 오른 1162.3원...“국제유가, 판데믹 이전 수준 회복”

한 자가 운전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기름값은 5월 셋째주까지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5월 넷째주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일간 단위로 줄곧 오름세로 전환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4.0원 상승한 1359.4원이었다.
 

7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변동 추이 [그래프=오피넷 제공]



 
상표별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판매 가격이 지난 주 ℓ당 1300원대로 올라선 이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ℓ당 평균가격이 6.2원 올라 1324.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브랜드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3.7원 올라 1367.6원으로 집계됐다.
 

[7월 2주 휘발유·경유 등 제품별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7월 2주 전국 주유소 상표별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3.9원 상승한 1452.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2.9원 높은 수준이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ℓ당 전주 대비 3.7원 상승한 1,337.1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 대비 115.2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3.8원 오른 1162.3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경유 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128.3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170.8원을 기록했다. 
 

7월 2주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표=오피넷 제공]

 
주유소업계는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당분간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상승세를 탄 국제 유가는 지난주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계속 내림세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잠시 하락했던 국제원유 및 제품가격은 IEA의 세계 석유수요의 판데믹 이전 수준 회복전망, 미국·영국의 추가경기 부양책 기대 등으로 강보합세”라고 설명했다. 
 

7월 2주 국제유가 및 국내유가 동향 [표=오피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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