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인사청문회TF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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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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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법, 위선, 위험한 후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전담할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내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법사위를 중심으로 정무위와 교육위 등 관련 상임위는 물론 당의 법률지원단, 미디어특위 위원들도 TF팀에 함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각종 의혹 만으로 조 후보자 사퇴의 불가피론이 퍼지고 있다”며 “이쯤 되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는 3대 불가 사유가 있다”며 “그는 위법한 후보이자 위선적인 후보, 그리고 위험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은 착한 척,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을 다 했지만, 관련 의혹들 모두가 본인이 다 앞장서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장전입 문제나 폴리페서 문제는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위선적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블랙리스트·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된 것은 물론이고 지금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논란까지 제기돼 정말 위험한 후보”라며 “이런 법무부 장관에게 우리나라의 법질서를 맡길 수 없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빨리 지명 철회하고 조 후보자는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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