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광화문집회에 2만명..文정권 향한 성토 터져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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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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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 2만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향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을 붙인 집회는 이날 사전 집회가 시작된 세종문화회간에서 경복궁 인근 세종대로를 붉은색으로 물들였다. 집회 참석자는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당은 이날 인파를 2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중친미·한미혈맹', '자유대한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장외집회에 나선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말문을 열고 "문(文)주주의 정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좌파독재 중단하라', '경제폭망 책임져라', '종북굴욕 외교 포기하라' 등의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는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 정권은 북한과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며 황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주장했다.

집회 후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로 가두행진을 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미선 헌법재판관과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의 부당함을 알리고,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누적된 인사 비리, 인사 참사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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