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상수원 수질 오염원 관리 위한 전문가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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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일 기자
입력 2019-04-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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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비점오염 배출 현황을 공유하고 오염관리 방안과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한국수자원공사 전경[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상수원 호소 유역의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세미나’가 18일 수자원공사에서 개최된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상수원 호소 유역의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세미나’를 대전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상수원을 구성하는 전국의 호수와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점오염의 관리 현황 및 대안 논의를 비롯해 물환경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전국오염원 조사 결과’(국립환경과학원,) 유기물 중 비점오염물질 비율은 67.6%, 총인(T-P) 중 비점오염물질 비율은 64.9%로 나타났다.

비점오염은 오염발생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넓은 지역에 걸쳐, 빗물과 함께 호수와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말한다. 주로 농경지에 배포된 농약이나 비료, 건설현장 및 공장에서 누출되는 유류 및 화학물질 등의 오염물질이다.

하수 또는 공업용 폐수와 같이 오염 발생 장소가 명확한 ‘점오염’과 달리 비점오염은 오염물질의 발생 장소와 유입 경로, 유출량 등이 일정하지 않아 예방과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학계 전문가가 상수원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비점오염물질의 관리 및 절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농촌지역 비점오염의 특징과 현황을 공유하며 인근 축산 농가의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해 지역의 전체적인 양분을 줄이는 ‘양분관리방안’과 농지 배수시설을 확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논의한다.

또,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로 만든 ‘바이오매스’를 사용한 발전 사업인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비점오염물질 관리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의 제안을 바탕으로 상류 유역의 사전예방적인 비점오염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학계와 지역사회와도 협력을 강화해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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