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감독기관까지 나섰다… 美 상원은행위원장 "금리인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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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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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은행 직접 감독기관장 이례적 발언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크레이포 미국 상원은행위원장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에 나섰다. 크레이포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연준이 성장 촉진을 위해서 금리인하를 해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날 전했다.

상원은행위원장까지 인하를 종용하면서 연준이 받는 압력은 더 거세지게 됐다. 크레이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조금 더 낮출 수 있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수차례 의회를 찾으면서 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이번 발언으로 양측의 관계는 다소 껄끄러워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원은행위원회와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는 중앙은행을 직접적으로 감독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모두 연방준비법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월의장은 별다른 비판을 받지않았다. 게다가 크레이포 위원장은 트럼프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연준이라고 비판한 스티븐 무어의 연준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를 표하지않아 연준과의 관계가 다소 어색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케인의 선임에 대해서는 공화당 내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2017년 크레이포 위원장은 금리를 너무 느리게 올린다는 이유로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을 비판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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