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 피해 이어져..."추가 여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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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2-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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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규모 6 수준...21일 밤 홋카이도에서 발생

  • 쓰나미 없지만 부상자 속출..."작년 9월 지진의 여진"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부상하고 100여가구가 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지진은 작년에 발생한 지진의 여진 성격을 띠는 것으로 당분간 추가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HK,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22분께 일본 북동부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수 피해가 늘고 있고 신칸센 등 주요 철도 노선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공항은 아직 폐쇄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폭설이 내렸던 아쓰마정(厚真町)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홋카이도전력에 따르면 도마리촌(泊村)에 있는 원전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도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과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작년 9월 아쓰마정에서 발생했던 강진(규모 7) 이후 일어난 일종의 여진으로,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당시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그 지역에서 운행되던 원전도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을 이유로 운행이 긴급 정지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직후 총리관저의 관저대책실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한 뒤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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