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성훈X나혜미 '연애시작' 입맞춰···유이, 최수종이 친아버지 사실 알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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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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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 캡처]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49-50회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김미란(나혜미 분)은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소개팅을 해도 되는지 물었다.
 
김미란은 모친 소양자(임예진 분)의 성화 때문에 부잣집 아들과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 김미란은 장고래를 여전히 백수로 알았고, 그런 상태에서도 “고래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물어보자. 나 소개팅해서 이 남자랑 잘되면 고래 만날 수 없잖아”라며 전화를 걸어 “나 정말 소개팅해도 괜찮아? 너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물었다.
 
장고래는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네가 소개팅하고 싶어서 거기까지 나간 거잖아. 잘해봐”라고 답했고, 김미란은 “뭐? 잘해보라고? 그래, 알았다. 나 지금 로열호텔 레스토랑인데 넌 조금도 신경 안 쓴다 이거지?”라며 성내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이어 소개팅 남자가 김미란을 호텔방으로 끌고 올라가려 하자 장고래가 나타났다.
 
장고래는 남자의 주먹을 막고 밀어버린 뒤 김미란을 데리고 나와 “너 참 한심하다. 만나도 저런 놈을 만나? 왜 이렇게 막 살아?”라고 성냈고, 김미란은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해? 우리 집 가난해. 엄마랑 다 쓰러가는 집 월세 살아. 아빠도 돌아가시고 없다. 돈 많은 남자라도 만나야지”라며 하소연 했다.
 
이에 장고래가 “그럼 그냥 따라가지 왜”라고 응수하자 김미란은 “너 때문에. 네가 걸려서. 돈보다 백수인 네가 더 좋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장고래를 불러내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계약 연애를 하자고 했다. 장고래는 "난 사람을 계약으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김미란은 계속 그를 보챘다. 장고래는 "나도 결혼을 할 생각이 없어서 너를 놓아주려고 했는데 네가 정말 나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연애의 시작을 기념하면서 입을 맞췄다.
 
또 김도란(유이 분)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도란의 절친 유진(임지현 분)의 할머니 금옥(이용이 분)은 도란을 불러서 친부의 생존을 알렸다. 도란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후에 금옥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금옥은 "네 친아빠 결혼식장에 있었다. 네 옆에 있었다"고 말했고 결국 강수일의 존재를 알게 됐다.
 
금옥이 도란의 결혼식 앨범을 보면서 강수일을 친부로 지목하자 도란은 "이 사람이 내 친아빠면 왜 나에게 말을 안 하냐. 직접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금옥은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이 사람 사라져버린다고 했다"며 도란을 말렸다.
 
도란은 집에 돌아와 수일을 보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그는 자신이 힘이 들었을 때,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신의 곁에 있었던 수일의 존재를 그제야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도란은 수일의 칫솔을 몰래 챙겨 다시 집을 나왔다. 이어 친자 확인 검사를 했고 자신과 수일이 부녀 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집에 돌아온 도란은 수일의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도란이 쓰러지자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수일이 걱정은 커졌고 오은영(차화연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는 도란이 다른 병이라도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도란은 밤중에 수일을 불러내 수산시장에 가자고 제안했다. 시장을 다녀오며 도란은 "딸이 있으시다고 하던데 딸은 몇 살이냐" "딸은 지금 어디에 있냐" "왜 같이 안 사냐"고 물었다. 수일은 "작은 사모님과 비슷한 나이다. 그냥 내 가슴에 묻었다. 내가 자격이 없는 아버지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결국 도란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수일은 얼마 전 자신의 방에서 발견한 머리끈이 도란의 것임을 알게 됐다. 그는 도란의 심상치 않은 상태와 머리끈을 두고 여러가지를 추측했다. 그는 "도란이 언제 내방에 들어온 걸까" 생각하다가 자신의 칫솔이 사라졌던 것도 떠올렸다. 그러나 이내 "그럴 리가 없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나홍실(이혜숙 분)은 아들 장고래(박성훈 분)를 동성애자로 오해했다. 그는 장고래의 치과 간호사에게 "고래에게 여기 저기 선 자리가 들어오는데 만나는 여자가 있으면 안 되지 않냐. 우리 고래 찾는 여자 전화가 왔다든지 통화하는 거라도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간호사는 "고래 치과 온지 3년이 넘었는데 원장님이 여자를 만나거나 통화를 한 걸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나홍실을 절망하게 했다.
 
나홍실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아들 장고래를 보고는 놀랐다. 친구는 장고래를 부축하느라 가까이 붙어 있었고, 이는 나홍실을 오해하게 할 만 했다.
 
소양자(임예진 분)는 옷가게 주인의 아들이 치과의사라는 것을 알고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때마침 가게에 들어온 장고래를 보고는 화색을 지으며 환영했다. 장고래를 백수로 오해하고 있는 김미란(나혜미 분)은 자꾸만 떠오르는 장고래 생각을 지우려다가 "그냥 질릴 때까지 만나볼까. 그래야 미련없이 헤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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