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누다베개·에넥스 매트리스·성지베드산업 침대서 라돈 검출… "기능성 침구라고 비싸게 팔더니 방사능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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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9-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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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다 로고]


가누다베개와 에낵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 등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티앤아이 가누다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의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

원안위는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피폭선량이 초과된 가누다베개는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두 모델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티앤아이는 5월 31일 이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7월 26일 리콜을 결정해 900여개를 수거한 바 있다.

원안위도 베개 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베개커버에서 라돈과 토론으로 인한 피폭선량이 연간 1mSv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에넥스 매트리스 가운데 문제가 된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에 들어간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이다.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77mSv까지 측정됐다. 이 모델은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44개가 판매됐으며 현재 업체 리콜로 5개가 수거됐다.

성지베드산업도 지난 6월 25일 더렉스베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원안위가 해당 시료를 확보해 조사했고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50mSv로 확인됐다. 2013년부터 판매된 이 제품 6000여개에 대한 수거명령을 내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능성 침구라고 비싸게 팔더니 방사능 침구였다", "다른 제품도 전수조사 해라", "살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결정을 지어주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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