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2018 아시안게임으로 시청률 희비 엇갈려 "미우새 하락, 개콘 상승"··· 오늘(20일) 서른이지만 열일곱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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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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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개그콘서트(위, 아래)[사진= SBS, KBS 제공]


2018 아시안게임 중계의 여파로 기존 정규 방송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전체 시청률 20%대를 육박하며 주말 방송 1위를 고수하던 '미운우리새끼'의 시청률이 10% 초반으로 떨어졌고 시청률 하락에 허덕이던  '개그콘서트'는 8%대로 올라섰다. KBS '같이 살래요'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와 맞붙어서도 주말드라마 1위 시청률을 지켰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1.8%와 12.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100회 방송분에서 20%를 찍었는데 한 주 사이 8% 포인트 가까운 시청률이 증발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지연방송이 됐기 때문. 평소 방송되던 일요일 오후 9시 5분이 아닌 오후 10시 30분에 방송이 됐기에 기존 시청률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었다.

반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정상방송됐다. 시청률은 이전 방송(4.9%)보다 3.5% 포인트 상승, 8.4%를 나타냈다. 동 시간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경쟁해 일시적인 상승 효과를 누렸다.

MBC는 이날 주말 예능은 물론 주말극도 모두 결방, 아시안게임을 중계했다. 또 특선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기존 편성의 빈 자리를 채웠다.

드라마 부분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선전했다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전국기준 3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30.6%보다 2.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와 경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내보였다.

[사진= SBS 제공]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오늘(20일)도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결방한다.

KBS1은 오늘(19일) 오후 5시 20분부터 9시까지 아시안게임 중계방송 ‘여기는 자카르타’를 편성한다. 이에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되던 드라마 ‘내일도 맑음’이 결방한다. KBS2에서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정상 방송된다.

MBC는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2018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편성했다. 이에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결방되고,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는 2안 편성됐다.

SBS 역시 오후 8시 50분부터 2018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편성하면서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결방된다.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은 정상 방송된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 개막식 시청률 1위는 KBS가 가져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중계 시청률이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아시안게임 중계 방송 1위를 차지했다. KBS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 시청률도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방송은 스포츠방송계의 국가대표로 일컬어지는 이재후 아나운서와 지난 평창올림픽 개막식의 총연출을 맡았고 KBS의 폐막식 중계를 맡았던 양정웅 감독이 다시 뭉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첫 금메달을 안겨준 전 국가대표 손연재 해설위원이 특별 MC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BS는 "이번 개막식에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양정웅 감독과 손연재라는 카드가 주효했다"며 "양정웅 감독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경험을,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 선수로서 참여했던 경험을 방송에 잘 녹여내 시청자들의 몰입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개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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