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의 나혼자 산다] 3배 더 커진 CU 'BIG 몽쉘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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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7-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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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한달 만에 CU 매출 5위…초코케이크 연속 히트

 

우리에게 익숙한 상품들이 최근 다양하게 리뉴얼 돼 출시되곤 하는데요. 특히 리뉴얼의 대상이 되는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거나 오랜 추억을 공유한 것들이 많습니다.

지난달 편의점 CU에서는 국민간식 롯데제과의 몽쉘을 소재로 ‘BIG 몽쉘 케이크’를 단독 출시했습니다. 몽쉘 케이크는 파이류에서 인기가 높은 몽쉘의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크기를 3배 더 키웠습니다.

CU가 이번에 선보인 BIG 몽쉘 케이크는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CU는 지난해 초 업계 단독으로 몽쉘 미니 초코케이크를 출시해 큰 히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기존 몽쉘을 케이크 형태로 선보인 새로운 컨셉의 제품으로 재미와 맛을 동시에 추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당시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CU는 또다시 리뉴얼 한 몽쉘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더 많은 소비자의 의견수렴을 거쳤습니다. CU는 편디족(편의점 디저트족)’의 특성에 맞춰 가성비를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소비자들이 몽쉘케이크의 크기를 많이 지적해 CU는 ‘BIG 몽쉘 케이크’를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BIG 몽쉘 케이크는 지난 달 출시된 이후 SNS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덕분에 한 달 만에 CU의 디저트 매출 순위 5위에 올라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대부분 오리지날 롯데 몽쉘과자가 더 맛있다는 분위기지만 적당한 크기의 케이크를 먹고 싶을 때는 뛰어난 가성비를 보인다며 추천하곤 했습니다.

최근 디저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CU는 관련상품의 확대에도 더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CU의 연간 디저트 매출 성장률은 2015년 48.2%, 2016년 135.5%, 2017년 18.5%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BIG 몽쉘 케이크도 힘을 보탠 셈이죠.

상품 개발에 참여했던 김신열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국내 디저트 시장은 연 9조원대로 전체 외식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CU 제공] BIG 몽쉘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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