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준공... 민군복합항만 추진

독도 해양영토 관리강화 위한 인프라 시설 확충

오는 30일 준공하는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동방파제 전경. [사진=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30일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 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동방파제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총연장 640m, 높이 DL(+)14.0m의 대규모 방파제로서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년 4개월간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 확보를 통해 해경 및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1만4000t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 국내 최초로 포항∼울릉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울릉도는 독도의 모섬이자 우리나라 동해의 유일한 도서 군으로서 울릉도에서 약 87km에 있는 독도의 영유권 관리기능 강화와 더불어 관광객 및 연안화물 운송기능, 태풍내습 시 선박의 안전계류를 위한 대피항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