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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심의] "중국·베트남 콘텐츠 특화로 퍼스트무버 행보 강화해야"

이소현 기자입력 : 2018-06-19 00:00수정 : 2018-06-19 08:41
아주경제신문 콘텐츠위원회 두 번째 회의 신문 부수ㆍ클릭수 늘려 수요자 위주 뉴스 접근 젊은 층 겨냥한 연예ㆍ문화 연성기사 발굴해야

아주경제신문 콘텐츠위원회 위원들이 14일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접견실에서 제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신문 콘텐츠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콘텐츠위원회 위원장인 허남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고문(전 중앙일보 논설주간)을 비롯해 △이정근 전 매일경제 주필 △이계민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김정기 한양대학교 교수 △이재호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윤승룡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또 김광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과 이상국 아주닷컴 사장도 함께했다.

콘텐츠위원회는 아주경제신문이 온‧오프라인 디자인‧편집 부문에서 보여준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베트남 콘텐츠를 특화한 것은 업계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인 ‘퍼스트무버’로서의 행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주경제신문이 만들어내는 중국과 베트남 콘텐츠는 현장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기사들로 채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주경제신문이 실제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일종의 조력자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주는 것은 물론 뉴스 공급에 있어서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자세를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근 위원

“아주경제신문의 10대 혁신 내용을 보면 콘텐츠의 방향은 어느 정도 잡혔다.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신문 부수와 클릭 수를 늘리는 것, 즉 영향력 확대다.

이를 위해서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위주의 뉴스로 접근해야 한다. 일례로 일자리 박람회나 중국, 베트남 세미나 등 아주경제신문과 뉴스 소비자가 연결되는 방안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이슈 등을 다룰 필요가 있다. 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현장 학습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정기 위원

“아주경제신문의 이번 지방선거 관련 보도들은 기존 언론들과 대동소이했다. 다만 ‘삼총사가 간다’ 관련 기사는 최초의 시도는 아니지만, 기사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됐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민이 실종된 선거였는데 해당 기사는 지역민을 직접 만나 10여명 이상 인터뷰를 했다. 정당과 후보자를 넘어 시민과 유권자 중심의 보도라서 격려하고 싶다.

또 천편일률적인 선거 판세 유추보다는 경제신문의 특성을 살려 경제, 민생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으면 한다.

인터넷의 장점은 상호작용인데 아주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는 오늘의 추천 뮤직, 실시간 속보 등 젊은 독자층을 공략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다만 이들을 지면까지 유입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승룡 위원

“아주경제신문의 청와대 기자단과 신문협회 가입은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였다. 이는 어느 정도 내실을 갖춘 회사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최근 아주경제신문의 편집도 혁신을 이뤘다. 지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도 비주얼 차원에서 한 단계 향상된 것 같다.

콘텐츠 차원에서는 아주경제신문이 중국에 이어 최근에 베트남 콘텐츠를 특화하면서 퍼스트무버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제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아주경제신문이 일종의 조력자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일례로 최근 한 한국 기업이 홍채인식이 가능한 금고를 개발했다. 중국인은 문화적 특성상 개인마다 금고를 갖고 있는데 이 같은 뉴스 등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아주경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 관련해서는 코트라와 코이카 등 관계자를 객원 논설위원으로 위촉해 현장 냄새가 나는 칼럼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이계민 위원

“아주경제신문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뉴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는 관련 기사를 깊이 있게 다루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아주경제신문 기사는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해설형 기사가 많다. 최근 ‘집단소송 허와 실’ 관련 기사는 4회까지 진행됐다. 집단소송이 보편화되면 기업들은 힘들 것이다. 경제신문으로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행태까지 짚어줬으면 한다.

또 경제신문으로서 중국에 밀리고 있는 산업과 제조 경쟁력을 점검해보는 기사도 요구된다.

경제기사 갖고는 젊은 층을 겨냥하기 힘들다. 온‧오프라인에서 젊은 층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연예, 문화 등 연성 기사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

◆이재호 위원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사에서 아주경제신문은 중국 전문 매체로서 비교우위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 전문가의 긴급 특별 좌담회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이 보는 회담 전망과 관련된 기고 등 기획력이 필요하다.

대북 경제 진출에 관한 기사는 가능성은 열어두되 지나치게 장밋빛으로 그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조만간 이뤄질 개성공단 가동 재개에 대비해 현지 취재단 구성, 관련 기획기사 등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주경제신문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기사 아이템 수가 타사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공간배치가 알차다는 느낌을 주지 못해 변화가 요구된다. 인물 중심으로 뉴스메이커를 선정해서 비주얼 효과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낚시형 기사가 없다는 점은 대단한 용기다. 신문 제작과 편집에 있어 강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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