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비용, 회사가 냅니다”···치킨업계 상생 마케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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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5-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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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은 오는 10일까지 인하금액 본사 전액 부담으로 치킨 15% 할인행사를 한다. [사진=또봉이통닭 인스타그램]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보통 본부와 가맹점이 반반씩 부담하는 할인 마케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상생활동에 적극 나섰다.

‘또봉이통닭’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해 치킨을 할인하는 ‘또봉이가 한 턱 쏜다’ 이벤트를 10일까지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570여개 점포에서 주요 인기 메뉴를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1만3000원짜리 갈비통닭·또봉이 맵닭·또봉이 윙봉은 1만1050원, 1만2000원짜리 또봉이 간장마늘통닭·또봉이 파닭·또봉이 안심텐더는 1만2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가 인하 금액을 전액 부담한다”고 말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갈비레오·뿌링클 등 인기 세트메뉴 4000원 특별할인 행사를 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할인 금액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행사 할인 비용은 가맹점에서 전혀 부담하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했다”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천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bhc는 소원 성취 프로젝트 ‘bhc엔젤’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bhc BSR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소비자 사연 중 진실성과 실현 가능성, 우선순위 등의 기준으로 소원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연대로 소비자 소원을 이뤄주고,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bhc치킨에서 부담한다. 지난달 28일 갓난아기와 함께 결혼생활을 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기용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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